천호 로데오거리엔 안녕식당이 1호점, 2호점있다.
둘 중 그나마 웨이팅이 없을 것 같은 2호점을 선택했다.
금요일 7시 반이었는데 웨이팅 없이 입장 성공했고, 내부에는 생각보다 손님도 별로 없었다.
들어가는 문의 문고리부터 레트로 감성 뿜뿜임.
90년대 이모집 목조주택과 비슷하다.
천장이며 벽이며 레이스 커텐이며!
거기에 은은한 주황빛 조명까지 딱 요즘스러운 뉴트로 스타일이다.
크지 않은 공간을 잘 활용하여, 평당 대비 테이블 수를 야무지게 넣어 놓은 듯 하다.
메뉴는 인기 많은 일본식 가정식이 주였는데, 연어를 올린 사케동과 카레 등이었다.
나는 돈까스 카레와 명란크림우동을 시킴.
명란크림우동은 곱배기를 시켰는데 (보통과 500원밖에 차이 안남)
생각보다 양이 많진 않았다. (평균적인 성인 여성보다 많이 먹는 편이긴 하지 훗!!)
오히려 돈까스가 양이 넉넉한 편이었다.
감자와 당근 한 조각씩, 돈까스 2덩어리에, 밥도 같은 접시에 올려 주는 것치고 많은 편이었다.
(돈까스를 시킨게 아니라 돈까스카레를 시켰기 때문에 그런 듯 함.)
순삭하고 나왔다.
2 접시 합쳐 2만원 초반대였던 것 같다!
맛있었지만 특별하진 않았다.
충분히 매력있는 곳이지만 그렇다고 무지막지한 차별성이 느껴지는 곳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