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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간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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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알라딘 중고서점 카페, 잠실역 10번출구 혼자만의 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질 때 자주 가는 곳, 잠실역 알라딘! 커피도 맛있고, 자리도 많고(사람도 많음), 책도 많다. 내가 가본 알라딘 매장 중 제일 맘에 든다! 내부에 카페가 있는데, 음료 10잔 구매 시 1잔 더 주고 있다. 커피 가격은 별다방 콩다방과 비슷한 정도이고, 카페인 음료든 비카페인 음료든 메뉴가 많아 선택지도 넓다. 잠실 부근이라 그런지 학생들, 2030 청년층, 가족단위, 어르신들 등등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드는 곳이당. 커피 한 잔 주문하고, 읽고 싶은 책 여럿 골라와서 살펴본다. 너무 많은 책을 들고 온 것 같을 땐, 빨리 훑어보고 영 아니다 싶은건 제자리에 꽂아 놓는 편!! 평소에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메모해놨다가, 실제로도 맘에 드는 책은 구입한다. 보통 신간은 없거나, ..
인천) 관동오리진, 인천 차이나타운, 경성 갬성 CAFE 비와 눈 사이의 무언가가 쥬륵쥬륵 내리던 날,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인천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나오는 차이나타운!! 나는 차이나 타운을 3가지로 구분한다. 짜장면거리, 군것질거리, 그리고 경성 갬성거리. 짜장면 탕수육 먹고, 짜장면 박물관 구경하고, 군것질 좀 하면서 걷다 보니 일제강점기 ST 목조 건물 골목이었다. 여기도 요즘은 경성 모던걸 의상 대여하는 데랑, 사진관이 엄청 많이 생겼다. 레트로가 유행하기 전, 그러니까 10년도 더 전부터 나는 그 시대 의상을 좋아했다. (패션을 전공한 이유의 8할을 차지하기도 함ㅋ) 하지만 그 시기를 지나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경성시대 의상 인증샷이 인스타 피드에 엄청나게 올라오는 걸 보니 좀 씁쓸하당. 역사를 잘 아는 애국자는 못되지만 암튼 별로다. ..
천호) HIMONT 하이몬드, 빵집 겸 카페, 천호역 카페 늦은 저녁 천호역 로데오 거리에서 유명하다는 카페에 무작정 들어갔다. 이전했다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가게 같았다. 1층에서 빵, 음료 주문하면 된다. 테이크 아웃 용은 그 자리에서 포장해주고, 매장에서 먹을 것은 2층으로 올라가면 거기서 준다. (주문한 것 받으러 다시 내려갈 필요가 없어서 편했음!!) 다만 계산대 앞에 주인인 듯한 아주머니와 직원인 듯한 젊은 여자분이 있었는데 계산은 안 해주고 꾸짖기 타임 중이어서, 가게 첫인상이 별로였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거나, 외부에 있는 계단으로 2층 올라가면 된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1층으로 뚫려 있는데, 예쁘다기보다도 위험해 보인다. (BAR 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인데, 이 곳엔 딱히 안전장치가 없어 보인다.) 재스민티 2잔과 빨미까레..
영등포) 책과 삶, 북카페, 영등포구청역 카페 2번째 방문한 책과 삶. 간판엔 서점카페라고 되어 있는데, 책을 직접적으로 파는 것 같진 않아서 북카페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빌딩 자체가 한우리논술 이다 보니, 내부에는 아동용 책이 더 많은 듯 했다. 북카페 엄청 좋아하는데, 그 점이 좀 아쉬웠다. 내부는 조용하고,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대화 중인 50대 이상 손님들도 간간히 있는 편. 카페인 음료도 마셔보고, 비카페인 음료 그리고 베이커리까지 다 이용해봤는데, 전체적으로 맛은 그저 그렇다. 읽고 싶은 책이 딱히 없어서, 이전에 읽었던 허지웅님의 책을 한 권 읽었다. 공간이 널찍하고 조용한 편이라, 공부하러 오는 손님들 혹은 아이와 함께 책 읽으러 오는 부모님들에게 좋은 곳 같다. 위치는 영등포구청역 3분 거리, 한우리 빌딩 1층이다. 나..
용산) SIKMULHAK 식물학카페,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 아이파크몰 내에는 카페 거리가 있다. 주말엔 항상 사람이 많아서 왠만한 카페들은 죄다 만석이다. 걷다보니 그 와중에 빈 자리가 보여 우선 앉았다. 처음엔 여기 앉아도 되나.. 3초 고민했다. 앉는 자리보다는 디스플레이 공간인 것도 같아서 고민고민 식물이 테마인 카페 답게 곳곳에 실제 식물들이 있었고, 자리 바로 옆에 나의 최애 식물인 몬스테라가 있어서 더 좋았당. 바리스타 분들도 흰 가운 입고 일하시는데, 다만 흰 색 옷을 입고 커피를 만들다 보니 옷에 각종 오염이 난무했다.. 커피 나옴. 나는 아이스 콜드브루 라떼를 시켰는데, 넘나 취향저격이었다. 가격대에 비해 (보통의 흔한 가격대로 판매 중. 별다방 콩다방 같은..) 컵이 좀 작긴 했지만, 컵 모양과 그립감 그리고 컨셉이 넘 예뻐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