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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기 1 야근하고 택시로 집에 오는 길에 찍음. 야근을 하면 좋은 점 딱 한 가지, 택시 안에서 한강 야경을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지하로 다니는 지하철을 타니까!!!) (기억이 안 나는) 어느 책에서 보고 찍어 놨던.. 뼈때리는 부분. "나는 단순한 사람이에요. 헛되이 돈을 쓰지 않고, 물건을 이것저것 사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게 해야 시간이 남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더 자유롭기도 하고요." "근본적인 문제는 당신이 뭔가를 구입할 때,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 돈을 얻기 위해 쓴 시간으로 사는 거지요. 청구서와 카드 대출 등을 갚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면, 그건 자유롭지 않은 거예요." ...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처럼. 역시~~~~~~ 아차산역 뺑드미. 집에 가..
잠실) 알라딘 중고서점 카페, 잠실역 10번출구 혼자만의 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질 때 자주 가는 곳, 잠실역 알라딘! 커피도 맛있고, 자리도 많고(사람도 많음), 책도 많다. 내가 가본 알라딘 매장 중 제일 맘에 든다! 내부에 카페가 있는데, 음료 10잔 구매 시 1잔 더 주고 있다. 커피 가격은 별다방 콩다방과 비슷한 정도이고, 카페인 음료든 비카페인 음료든 메뉴가 많아 선택지도 넓다. 잠실 부근이라 그런지 학생들, 2030 청년층, 가족단위, 어르신들 등등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드는 곳이당. 커피 한 잔 주문하고, 읽고 싶은 책 여럿 골라와서 살펴본다. 너무 많은 책을 들고 온 것 같을 땐, 빨리 훑어보고 영 아니다 싶은건 제자리에 꽂아 놓는 편!! 평소에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메모해놨다가, 실제로도 맘에 드는 책은 구입한다. 보통 신간은 없거나, ..
무로 발거스본 오리지널 구입 후기 올리브영에서 17,900원정도 주고 구입했다. 블랙의 오리지널과 레드의 울트라 2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우선 블랙 오리지널로 구입! 난 sns 광고를 보고 다이어트 목적으로 산 것이 아니고, 무지외반증에 효과가 좀 있을까 싶어 구입하게 되었당. 그래서인지 살이 빠진다거나, 다리 붓기 완화에 도움된다거나 하는건 중요하지 않았고, 딱히 느끼지도 못 했다.. 평소 요가링과 세븐라이너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깔끔하당. 외관만 봤을 때는 일본 수입품인가? 싶었다. 신뢰가 가는 패키지. 실제로 만져보니 젤리처럼 물컹물컹 흐물흐물 했다. 기름이 발린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기름기는 전혀 없당. 설명서 보면서 발가락 사이에 한 개씩 끼면 됨! 사람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불편함없이 양발에 낄 수 있..
송파) 아름다운 가게 송파점 방문기, 잠실 송파 미니멀한 내집을 추구하면서 많은 것들을 처분해왔다. 그냥 버리기, 지인 주기, 중고마켓에 팔기 등을 해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돈 시간 에너지가 아깝다. 애초에 많이 들이지 말자. 소유하려는 욕심을 버리자 등) 이번에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해보았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는 잠실 쪽의 송파점, 건대쪽의 광진자양점, 강동구청쪽의 강동구청역이 있었다. 그 중 버스타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곳을 가고자 송파점으로 갔당. (짐이 많으니까!!) 아름다운 가게는 보통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고, 토요일도 지점에 따라 영업시간이 상이하다. 가기 전에 한 번 더 체크하고 가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버스 타고 가야해서 두 꾸러미 챙겨 왔는데, 팔토시 다리토시 양말 등은 새거임에도 불구하고 (택 달림)..
인천) 관동오리진, 인천 차이나타운, 경성 갬성 CAFE 비와 눈 사이의 무언가가 쥬륵쥬륵 내리던 날,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인천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나오는 차이나타운!! 나는 차이나 타운을 3가지로 구분한다. 짜장면거리, 군것질거리, 그리고 경성 갬성거리. 짜장면 탕수육 먹고, 짜장면 박물관 구경하고, 군것질 좀 하면서 걷다 보니 일제강점기 ST 목조 건물 골목이었다. 여기도 요즘은 경성 모던걸 의상 대여하는 데랑, 사진관이 엄청 많이 생겼다. 레트로가 유행하기 전, 그러니까 10년도 더 전부터 나는 그 시대 의상을 좋아했다. (패션을 전공한 이유의 8할을 차지하기도 함ㅋ) 하지만 그 시기를 지나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경성시대 의상 인증샷이 인스타 피드에 엄청나게 올라오는 걸 보니 좀 씁쓸하당. 역사를 잘 아는 애국자는 못되지만 암튼 별로다. ..
천호) HIMONT 하이몬드, 빵집 겸 카페, 천호역 카페 늦은 저녁 천호역 로데오 거리에서 유명하다는 카페에 무작정 들어갔다. 이전했다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가게 같았다. 1층에서 빵, 음료 주문하면 된다. 테이크 아웃 용은 그 자리에서 포장해주고, 매장에서 먹을 것은 2층으로 올라가면 거기서 준다. (주문한 것 받으러 다시 내려갈 필요가 없어서 편했음!!) 다만 계산대 앞에 주인인 듯한 아주머니와 직원인 듯한 젊은 여자분이 있었는데 계산은 안 해주고 꾸짖기 타임 중이어서, 가게 첫인상이 별로였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거나, 외부에 있는 계단으로 2층 올라가면 된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1층으로 뚫려 있는데, 예쁘다기보다도 위험해 보인다. (BAR 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인데, 이 곳엔 딱히 안전장치가 없어 보인다.) 재스민티 2잔과 빨미까레..
천호) 안녕식당, 천호역 맛집 추천 천호 로데오거리엔 안녕식당이 1호점, 2호점있다. 둘 중 그나마 웨이팅이 없을 것 같은 2호점을 선택했다. 금요일 7시 반이었는데 웨이팅 없이 입장 성공했고, 내부에는 생각보다 손님도 별로 없었다. 들어가는 문의 문고리부터 레트로 감성 뿜뿜임. 90년대 이모집 목조주택과 비슷하다. 천장이며 벽이며 레이스 커텐이며! 거기에 은은한 주황빛 조명까지 딱 요즘스러운 뉴트로 스타일이다. 크지 않은 공간을 잘 활용하여, 평당 대비 테이블 수를 야무지게 넣어 놓은 듯 하다. 메뉴는 인기 많은 일본식 가정식이 주였는데, 연어를 올린 사케동과 카레 등이었다. 나는 돈까스 카레와 명란크림우동을 시킴. 명란크림우동은 곱배기를 시켰는데 (보통과 500원밖에 차이 안남) 생각보다 양이 많진 않았다. (평균적인 성인 여성보다 많..
영등포) 책과 삶, 북카페, 영등포구청역 카페 2번째 방문한 책과 삶. 간판엔 서점카페라고 되어 있는데, 책을 직접적으로 파는 것 같진 않아서 북카페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빌딩 자체가 한우리논술 이다 보니, 내부에는 아동용 책이 더 많은 듯 했다. 북카페 엄청 좋아하는데, 그 점이 좀 아쉬웠다. 내부는 조용하고,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대화 중인 50대 이상 손님들도 간간히 있는 편. 카페인 음료도 마셔보고, 비카페인 음료 그리고 베이커리까지 다 이용해봤는데, 전체적으로 맛은 그저 그렇다. 읽고 싶은 책이 딱히 없어서, 이전에 읽었던 허지웅님의 책을 한 권 읽었다. 공간이 널찍하고 조용한 편이라, 공부하러 오는 손님들 혹은 아이와 함께 책 읽으러 오는 부모님들에게 좋은 곳 같다. 위치는 영등포구청역 3분 거리, 한우리 빌딩 1층이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