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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한 일상

소소한 일기 1

 

야근하고 택시로 집에 오는 길에 찍음.

야근을 하면 좋은 점 딱 한 가지, 택시 안에서 한강 야경을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지하로 다니는 지하철을 타니까!!!)

 

(기억이 안 나는) 어느 책에서 보고 찍어 놨던..

뼈때리는 부분.

 

"나는 단순한 사람이에요.

헛되이 돈을 쓰지 않고, 물건을 이것저것 사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게 해야 시간이 남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더 자유롭기도 하고요."

 

"근본적인 문제는 당신이 뭔가를 구입할 때,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 돈을 얻기 위해 쓴 시간으로 사는 거지요.

청구서와 카드 대출 등을 갚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면, 그건 자유롭지 않은 거예요."

 

...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처럼.

역시~~~~~~

 

아차산역 뺑드미.

집에 가는 길에 좀 돌아돌아 들른, 좋아하는 빵집.

 

외관도 심플, 내부도 심플.

청결해 보이는 오픈 키친에, 빵 종류 자체도 많지 않다.

뭘 사야 하나 선택 장애도 오지 않고 전문성도 더 높게 느껴지는 구조!!!

맘에 든당.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담백한 빵 하나 사서, 생크림에 찍어먹깅... 재밌는 영화와 함께! 

 

적어도 나에게만은,

단순하고 담백하고 낭만적인 그런 하루.